연수받고 후기남겨요.~ > 연수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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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를 따고나서 한번도 핸들 잡아본적이 없는 순수 장롱면허에다가
서글서글한 성격도 아니고 겁도 많아서 걱정 많이 했는데
저같은 사람일수록 연수를 받아야 할 것 같아서 신청했어요.
상담시에 4일반 연수를 희망한다고 전했고, 10시간 수업 등록했어요.

신청 후 30분 정도 지나서 강사님께 연락이 왔고, 강사님과 시간을 조율했어요.
시작도 안했는데 어찌나 두근두근하던지......
내 하찮은 실력이 늘수가 있을까?? 라고 걱정부터 되더라고요.

근데 저와 같은 운전알못 있으니 강사님도 전국적으로 계신 것 아니겠어??
나 자신을 달랬지만 연수 시작 전까지 얼마나 마음이 오르락 내리락했는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의외로 연수 시작하고 마음이 확 달라졌어요.
물론 처음엔 너무 긴장되고 두뇌회로가 막힌 기분이었지만....
시동 거는 것도 긴장되던 난데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조금은? 자연스러워지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선생님이 친절하셔서 질문을 하거나 실수를 하거나 이런 부분이 크게 긴장되지 않아서 좋았어요.
장롱면허다보니까 처음 시작부터 왕초보였던 제게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 없으니 차근히 해보자"고 해주셔서 마음을 다 잡고 시작 할 수 있었고,
더구나 강사님이 집 앞으로 오셔서 수업이 시작되니까 어딘가로 이동하는 수고도 덜고 편하더라고요.

차량 내부 버튼과 자세 같은 부분부터 설명해주시고 미러 맞추는 방법도 알려주시고...
주행할때도 바로 외부로 나가지 않고, 주차장을 몇바퀴 돌면서 조금씩 익숙해질수있게해주셨어요.
그렇지만 도로에 나가니.......... 주차장과는 전혀 다른 환경.
처음엔 어찌나 긴장이 됐나 몰라요. 옆에 선생님이 없었다면 시도도 못했을 것 같아요.
강사님이 이런 긴장감도 시간이 지나면 완화된다고 해주셨어요.
물론 아직도 긴장이 전혀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때의 날 생각하면 지금은 정말 용됐네요.

아! 그리고 제가 원하는 부분도 경험해볼 수 있었던게...
앞으로 세차를 어떡해야 할지 몰라서 강사님께 자동세차 들어가는 것도 해보고 싶다고 하니까
셀프주유랑 자동세차도 다 해봤어요!!
주유는 어렵지 않았던거 같은데 세차장 들어가는 것은 신경쓸 것도 많고 정신 없었어요.
다음번에도 혼자 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아요. ㅎㅎ

상상도 못했던 운전을 하고, 자동세차 다음번에 어떻게 들어가지? 고민하는 자신을 보면서 너무 흐믓하네요.
망설였던 시간이 아까울 정도입니다.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보세요~^^